국방장관 "북 도발에 임전필승"…독수리연습 사실상 부활
[앵커]
북한이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다양한 도발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 속에 국방부가 오늘(21일) 전군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내년에는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 북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각 군의 사령탑들이 모인 주요 지휘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올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가장 빈번했던 만큼, 화두는 단연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투에 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임전필승의 대응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내년에도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분명히 지속될 것입니다. 만약 북한의 도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합니다."
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축소된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전반기에만 야외기동훈련과 연합훈련 등 20여 개 훈련을 과거 '독수리 연습' 수준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독수리 연습'이란 북한이 침투했을 경우를 가정해 한미 군이 벌이는 야외기동훈련입니다.
이 연습의 일환으로 2018년 이후 중단된 한미 해병대 연합상륙 훈련 '쌍룡훈련'도 재개됩니다.
내년 3월과 4월 사이 시행될 예정으로 구체적 훈련 규모는 논의 중입니다.
한국형 3축 체계를 운용할 전략사령부 추진도 속도를 내게 됩니다.
전략사령부의 모체가 될 핵·WMD 대응본부를 합동참모본부 아래에 신설하고, 합동·연합 토의식연습 TTX 등을 통해 운용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군은 지난 11월 한미 국방부가 합의한 상시배치에 준하는 수준의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토대로 한미 동맹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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