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증자에 태광 비상장사 티시스·티캐스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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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태광그룹 계열 비상장사인 티시스와 티캐스트로부터 총 2천3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는다.
흥국생명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태광그룹 계열사를 21일 공시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2천8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확정했을 때와 현재 또 다른 상황이다"면서 "이번에 500억원 가량 줄여도 여전히 건전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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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흥국생명이 태광그룹 계열 비상장사인 티시스와 티캐스트로부터 총 2천3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는다. 이번 자본확충은 지난달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한 이후 악화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흥국생명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태광그룹 계열사를 21일 공시했다. 티시스(옛 태광관광개발)와 방송 콘텐츠업체인 티캐스트의 증자 참여액은 각각 2천억원, 300억원이다.
티시스는 태광산업이 지분 46.3%,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지분 4.2%를 보유했다. 티캐스트는 이 회장이 과반 지분(51.8%)을 보유하고 있는 홈쇼핑업체 티알엔의 100% 자회사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 14일 공시한 2천800억원과 비교해 5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규모도 297만주에서 244만주로 줄어든다.
흥국생명 측은 최근 채권금리가 3%대로 약세를 보이며 안정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2천8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확정했을 때와 현재 또 다른 상황이다"면서 "이번에 500억원 가량 줄여도 여전히 건전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1일 5억 달러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를 철회했다가, 채권시장이 요동치자 지난달 9일 이를 번복하고 상환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차환 발행 없이 상환에 나서면서 소속 그룹인 태광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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