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핵·미사일로 주민 민생 해결 못해…대화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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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핵무기와 미사일로 주민들의 민생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반도 인프라포럼 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더욱 더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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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핵무기와 미사일로 주민들의 민생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반도 인프라포럼 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더욱 더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식량, 식수, 난방 등 기본적인 민생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주민들의 삶이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면서 "이제라도 핵 개발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는 것이 북한 당국과 주민들에게 훨씬 더 큰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 당국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 보건의료, 농업, 산림, 식수·위생 등 북한 민생 개선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누차 얘기 해왔고 실제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것이 '담대한 구상'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린데탕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시작인 동시에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통해 인류 사회에도 기여하는 남북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거두고 신뢰가 쌓이면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서 발전·송배전 지원, 항만·공항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포럼 참가자들에게 그린데탕트와 남북경협의 미래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쳐주기를 당부했다.
한반도 인프라포럼은 한반도의 인프라 협력 대비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111개 산업계·학계·전문기관 등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비영리 협력 플랫폼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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