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vs김판곤vs신태용…'동남아월드컵' 한국인 사령탑 전쟁

안경남 기자 2022. 12. 21.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한국인 사령탑들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라스트댄스'다.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해 온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박항서호 베트남, 오늘 오후 9시20분 라오스와 첫 경기

김판곤호 말레이시아·신태용호 인도네시아도 우승 도전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신태용, 박항서, 김판곤 감독.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한국인 사령탑들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라스트댄스'다.

지난 2017년 부임한 박 감독은 내년 1월31일 계약이 만료되는데,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해 온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임 후 5년 동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써왔다.

[싱가포르=AP/뉴시스] 박항서(가운데)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태국과의 준결승 1차전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태국에 0-2로 패했으며 박항서 감독은 일부 석연찮은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2021.12.24.

2018년 스즈키컵(현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베트남 축구를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올려놓았다.

U-23 대표팀에선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등을 일궜다.

직전 대회서 2연패에 실패했던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라스트댄스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감독의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20분 라오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동남아월드컵에는 박 감독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 인도네시타의 신태용 감독도 출전해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을 벌인다.

[싱가포르=AP/뉴시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싱가포르와의 2차전 경기 중 반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요시다 다츠마(일본)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에 4-2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21.12.26.

올해 초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이날 오후 7시 미얀마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과 한 조인 김 감독은 오는 27일 박 감독과 한국인 사령탑 첫 맞대결을 벌인다.

또 지난 대회서 준우승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역대 AFF 챔피언십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6차례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23일 오후 6시30분 캄보디아와 1차전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최인철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자진사퇴 및 향후 감독 선임 절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 감독은 9일 과거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인하며 자진으로 물러났다. 2019.09.10. radiohead@newsis.com

1996년 창설된 AFF 챔피언십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브루나이의 홈 경기만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다.

AFF 소속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2023년 1월13일(1차전)과 16일(2차전) 진행된다.

A조는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브루나이가 경쟁한다.

B조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가 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