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치료로 대장동 재판 또 연기…내년 1월 이후로

23일 예정 재판기일 취소…2주간 법원 휴정기
'4주 진단서' 제출…1월 이후 재판 재개될 듯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최근 극단적 선택 시도 이후 병원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대장동 재판이 또다시 연기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대장동 사건 재판 기일을 취소했다. 앞서 16일, 19일 재판을 연기한 데 이어 3번째다. 다음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26일부터는 2주간 법원 동계 휴정기인 만큼 대장동 사건 재판은 내년 1월 중순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 측은 최근 ‘4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차량 안에서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 부위를 자해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씨는 수술 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원 (sjw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