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아바타2'에 도전장…지각변동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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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개봉으로 박스오피스에 또 한번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20일까지 1주일 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관객 320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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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마지막 1년…스크린서 울려퍼진 뮤지컬 넘버
싹쓸이? 쌍끌이? 한미 대작 맞대결 결과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20일까지 1주일 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관객 320만명을 동원했다.
‘아바타2’는 2009년 개봉해 지금까지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아바타’의 속편. 판도라 행성에서 가족을 이룬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위험한 여정을 그린다.
‘아바타2’가 7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인 가운데 ‘영웅’이 21일 개봉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유명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의 오리지널 캐스트인 정성화가 타이틀롤 안중근을 연기하고 김고은 나문희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뤘다.
‘영웅’이 가세하며 한미 대표 흥행 감독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예매율과 예매량은 1주일 먼저 개봉한 ‘아바타2’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1일 오후 5시30분 기준 예매율은 ‘아바타2’ 79.7% ‘영웅’ 11.5%, 예매량은 ‘아바타2’ 98만장 영웅 14만장을 기록했다.
‘영웅’이 후발주자로서 불리한 상황이긴 하나 개봉 첫날 CGV 골든에그 92%, 롯데시네마 93점, 메가박스 9점으로 멀티플렉스 3사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정성화의 얼굴이 안중근 의사와 겹쳐 보여 놀라웠다” “배우들의 연기가 마음을 울렸다”라며 특히 배우들의 열연을 높이 평가했다.
‘아바타2’는 192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의 벽에도 뛰어난 CG와 영상미로 초반 몰입력이 뛰어난 영화이며, ‘영웅’은 뮤지컬의 감동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넘버와 안중근의 영웅적·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강렬한 서사로 갈수록 집중력이 높아지는 작품이다.
12월 한미 대표 흥행 감독의 영화로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싹쓸이 흥행이 될지 아니면 쌍끌이 흥행이 될지 ‘아바타2’와 ‘영웅’의 대결을 업계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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