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 2조·3조 개정 촉구를 위한 3개종교기도회

사진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류영주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0일 국회 앞에서 노조법 2조와 3조 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 남재영 목사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의 파업 후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측이 노조 간부 5명에게 47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이는 원청이 노동자들에게 금전적인 흉기를 휘두르는 만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우리 노동 현실은 손배 가압류라고 하는 자본의 힘으로 노동을 노예로 전락시키고 있다"면서 "노동의 정의를 구현하는 일이야말로 생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법 2조, 3조 개정 촉구를 위한 3개 종교 기도회는 천주교예식, 개신교 예식, 불교 예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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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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