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뷸러스’ PD “살다 보면 사랑보다 찐한 우정이 필요할 때 있다”

황효이 기자 2022. 12. 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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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 현장. (왼쪽부터) 배우 박희정·최민호·채수빈·이상운



치열한 ‘내일’을 살아가는 청춘들이 온다.

김정현 감독이 21일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에서 “청춘들의 우정과 꿈을 향한 도전에 주목해달라”고 바랐다.

‘더 패뷸러스(The Fabulous)’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드라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호텔 델루나’, ‘리갈하이’, ‘미세스 캅 2’,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기존에 패션업계를 다룬 작품들을 뒤로하고 ‘더 패뷸러스’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처음 대본을 보고 형식적이지 않고 공식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좋았다. 심플하면서도 쿨한 느낌을 받았다. 네 명의 청춘들이 겁내지 않고 열정과 도전으로 사회에 부딪혀보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다 보면 사랑보다 찐한 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속담 중에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삶의 고난과 역경을 친구들과 헤쳐나가는 ‘우정’에 대해 애정으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회 초년생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친구 간에 이를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정글 같은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 설렘과 공감을 그려간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는 23일 첫 공개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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