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용산초 학생들 모듈러 교실 공사로 등하굣길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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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산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설치 공사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용산초 모듈러교실 설치 및 급식실 증축 공사가 시작됐다.
용산초는 내년 2월 1일 개학 예정인데 대전교육청은 3월 말~4월 초에 모듈러 교실 설치를 완료하고 6월 전까지 급식실 증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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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등 내년 6월 준공…소음 등 학습권 침해 우려
2월 1일 개학 후 최대 4개월 피해 예상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용산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설치 공사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용산초 모듈러교실 설치 및 급식실 증축 공사가 시작됐다.
애초 대전교육청은 용산초 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주일 앞당겼다. 다만 학생들 통학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방학 전까지 펜스 설치 등 준비작업만 할 예정이다.
문제는 개학 후에도 공사가 이어져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용산초 모듈러 교실 설치를 위해 '모듈러 교실 제작 및 설치'와 '모듈러 교실 설치 및 급식실 증축' 계약을 체결하고 2단계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모듈러 교실 제작 및 설치 납품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4개월, 급식실 증축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산초는 내년 2월 1일 개학 예정인데 대전교육청은 3월 말~4월 초에 모듈러 교실 설치를 완료하고 6월 전까지 급식실 증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계획대로라면 용산초 학생들은 최대 4개월 동안 공사에 노출된다. 특히 모듈러 교실에 배치되는 학생들은 교실 뒤편 급식실 공사에 따른 소음 등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
용산초 학부모들과 내년 용산초로 전‧입학할 아이를 둔 용산지구 입주예정자들은 아이들이 공사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차례 요구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실 공사가 (내년) 5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수시로 현장에 나가 살피는 등 사고가 없도록 최대한 안전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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