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한파' 삼성전자 성과급 반토막

장민권 2022. 12. 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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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TV·가전사업부 소속 직원들에게 올해 하반기 기본급 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실적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성과급 지급 규모가 반토막 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각 사업부에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공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부와 대형사업부 직원들에게 모두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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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TV·가전사업부 소속 직원들에게 올해 하반기 기본급 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실적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성과급 지급 규모가 반토막 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각 사업부에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공지했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50%의 성과급을 받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 사업부와 TV 사업을 영위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도 50%로 정해졌다. DS·MX·VD 모두 올해 상반기 100% 성과급을 받았지만, 하반기 실적 부진에 받는 금액이 절반 가량 줄었다. 네트워크사업부는 75%,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장 낮은 수준인 37.5%를 지급 받는다. 두 사업부도 상반기 각각 지급받은 100%, 62.5%의 지급률 대비 하락했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도 올해 하반기 TAI 지급률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삼성전기는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37.5~75%를 TAI로 지급한다. 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기본급의 75%를 받는다.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와 전사는 50%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다루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는 37.5%를 각각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부와 대형사업부 직원들에게 모두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삼성 TAI는 매년 상·하반기 6개월마다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A~D등급으로 분류한 뒤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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