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주도' 모토로 조직개편 단행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도는 '지방시대 주도'를 모토로 내걸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주도, 디지털 전환 대비 첨단과학 산업 유치와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지역 유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

우선 지방시대를 위해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했다.

지방시대정책국에는 청년층 이탈과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위기를 해결하고자 '지방시대정책과', '인구정책과', '청년정책과', '교육협력과', '외국인공동체과'를 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메타버스과학국은 '메타버스혁신과', '과학기술과', '4차산업기반과', '빅데이터과', '정보통신과'로 편제했다.

기존 과학산업국 '과학기술정책과', '4차산업기반과'와 자치행정국에 있는 '정보통신과'를 메타버스과학국으로 옮겼다.

지역 유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정책노동과', '기업지원과', '사회적민생경제과', '소재부품산업과', '바이오생명산업과', '교통정책과', '외교통상과'로 구성되는 경제산업국을 신설했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통합신공항 추진본부를 신설한다.

행정안전부로부터 한시적 승인을 받아 통합신공항추진단(기존 4급)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3급)로 확대 신설한다.

아이여성행복국의 아이세상지원과와 여성가족행복과는 통·폐합하고, 행정부지사 직속 여성아동정책관을 새로 만든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해 보건환경연구원의 보건연구부를 감염병연구부와 식의약연구부로 분리했다.

대형화 하는 봄철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한 119산불특수대응단도 신설했다.

어업기술센터 명칭은 어업기술원으로 변경하고, 여론 수렴 강화를 위해 대변인은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구현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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