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BOJ 마이너스 금리 포기할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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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보내자 다음 단계로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일본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바바 나오히코는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JGB)의 시장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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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YCC 조정은 합리적…시장과 소통해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보내자 다음 단계로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일본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바바 나오히코는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JGB)의 시장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BOJ는 전날(20일)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0.1%로 유지하면서,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BOJ는 2016년부터 10년물 국채금리가 목표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펼쳐왔다.
바바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단계는 정책금리 목표를 변경하거나 YCC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 이같은 전망은 주요 선진국 중 ‘나홀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 앞으로 더 많은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일본 담당자인 라닐 살가도 단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채권시장 기능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은행이 YCC를 조정한 것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 틀 조정의 조건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시장의 예상을 뒷받침하고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을 위한 일본은행의 약속에 대한 신뢰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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