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속 유럽 찾기…세계 건축문화, 아세안 국가에서 확인”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2. 12.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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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팸투어 홍보 영상 공개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소개
동서양 교역이 활발했던 믈라카 등 말레이시아 항구도시에서는 포르투갈, 영국 등 여러 유럽양식의 건축물을 찾아볼 수 있다. <자료=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의 다양한 건축문화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아세안 팸투어 영상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건축문화 기행’을 주제로 한 이번 영상에서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4개국 건축물을 조명하고 각국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이날 공개된 말레이시아 영상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도시 믈라카와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 이포의 건축물을 보여준다. 믈라카는 동양과 서양의 교역이 이뤄지던 주요 무역항이며, 이포는 주석 광업으로 번성했던 국제적인 도시였다. 이 두 곳에서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중국, 영국 등의 영향을 받은 건축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필리핀 편에서는 휴양지로 알려진 세부와 ‘미소의 도시’ 바콜로드의 건축과 문화가 소개된다. 영상에는 카톨릭 문화가 남아있는 세부의 종교 건축 양식과 대저택, 바콜로드의 마스카라 축제와 종교건축물이 담겼다.

오는 28일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편이 공개된다. 태국 편에서는 고대 란나 왕국의 고도였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의 종교 건축물과 전통양식을 활용한 현대 건축을 볼 수 있다.

한-아세안 팸투어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와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영상은 한-아세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4개국 관광청의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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