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표절? 장르 유사성일 뿐"…뉴진스 MV 감독의 재치

채태병 기자 2022. 12.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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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Ditto(디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감독이 '표절' 의혹에 재치 있는 답변으로 대응했다.

신우석 감독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에 작업한 디토 뮤직비디오가 MBC 예능 '무한도전'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다 들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밝혀두는 데 표절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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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우석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Ditto(디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감독이 '표절' 의혹에 재치 있는 답변으로 대응했다.

신우석 감독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에 작업한 디토 뮤직비디오가 MBC 예능 '무한도전'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다 들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밝혀두는 데 표절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혹여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다면 장르의 유사성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연했다.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뮤직비디오 내용과 구도 등이 과거 무한도전 방송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디토 뮤직비디오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카메라로 서로를 촬영하는 장면, 멤버들의 단체 사진 구도 등이 2011년 5월 방영된 무한도전 '무한상사 야유회' 편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부에선 진지하게 표절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일종의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신 감독 역시 누리꾼들과 유머러스한 상황을 주고받은 걸로 풀이된다.

이후 신 감독은 일부 진지한 응원 메시지를 받았는지 "그냥 농담한 건데…응원해 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많이 와서 답장하기가 곤란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9일 오후 신곡 디토를 공개했다. 디토는 공개 직후부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결국 차트 1위에 오르며 '뉴진스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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