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된 스트레이 키즈, 봐도봐도 안 질리는 8인8색 매력 ‘FAM’[들어보고서]

황혜진 2022. 12. 21. 1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승민, 아이엔, 필릭스)가 연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신보를 공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2월 21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디지털 앨범 'SKZ-REPLA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월 1일 공개한 'STEP OUT 2022'(스텝 아웃 2022) 공약 일환으로 제작된 앨범이다.

신보 발매는 스트레이 키즈가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 10월 발표한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한 해에만 총 3장의 앨범을 세상에 내보이며 열일의 결실을 맺었다.

해당 앨범은 A-SIDE(에이 사이드)와 B-SIDE(비 사이드)로 나눠진 디지털 앨범 형식으로 공개됐다. A-SIDE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솔로 신곡 여덟 트랙과 '#LoveSTAY'(#러브스테이)까지 총 10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FAM (Korean Ver.)'(팸 (한국어 버전))은 2020년 10월 27일 발매된 첫 번째 일본 미니 앨범 'ALL IN'(올 인) 수록곡 'FAM'을 한국어로 가창한 버전이다. 데뷔 앨범부터 모든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직접 만든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방찬, 창빈, 한)이 어김없이 작사, 작곡했다. 특히 리더 방찬은 편곡까지 도맡아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재입증했다.

가사에는 가족처럼 화목한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난다. 공동 작사가로 나선 방찬과 창빈, 한은 "하나둘씩 모여서/하나같이 움직여/Everybody put your hands up/Stray Kids sing it loud loud loud/우린 서로서로가 너무 잘 알아/이렇게 다 같이 무대 위를 날아/가족보다 많이 보는 사이/봐도 봐도 안 질리는 타입"이라는 노랫말로 멤버들과의 끈끈한 의리를 표현했다.

이어지는 파트에서는 저마다 다른 여덟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이 두드러진다. 멤버들에 따르면 아기빵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막내 아이엔은 귀여운 부산 출신 소년이자 독특한 목소리, 매력적인 눈웃음의 소유자다.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사실상 팀 내 서열 1위다. 강아지를 닮아 '댕댕미' 넘치는 승민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성실함을 겸비한 댄디 보이다. 아름다운 주근깨와 대체 불가 저음의 소유자 용복(필릭스 한국 이름)는 멤버들의 하루하루를 따뜻하게 해 주는 행복이다.

쿼카 닮은꼴 한은 재능 넘치는 만능 분위기 메이커다. 랩을 할 때는 스웨그 넘치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서정적인 음색을 들려주며 반전 매력을 뽐낸다. 현진은 금손을 자랑하는 귀여운 족제비다. 멤버들은 그의 섹시한 춤선을 치켜세웠다. '돼끼'(돼지와 토끼의 합성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창빈은 차원이 다른 성량과 카리스마 넘치는 랩으로 무대를 씹어먹는 래퍼다. 그가 만든 유행어 '줏대'는 멤버들을 넘어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즐겨 쓰인다.

조각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리노는 탁월한 춤 실력으로 필릭스, 현진과 함께 스트레이 키즈 퍼포먼스의 중심을 잡아주는 멤버다. 멤버들은 함성이 절로 나올 만큼 잘생겼다고 노래했다. 노래 대미를 장식한 이는 방찬이다. 태평양만큼 넓은 어깨와 빨래판 뺨치는 복근, 캥거루 뺨치는 점프력을 보유한 그는 몸에 밴 책임감으로 팀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개성 만점 가사가 돋보이는 'FAM'에 그치지 않고 'SKZ-REPLAY' A-SIDE에 총 여덟 개의 신곡 포함 10트랙을 수록했다. 신곡 8곡은 운명적인 연결을 방찬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Connected (방찬)'(커넥티드)를 필두로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나지막이 (리노)',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그려낸 'DOODLE (창빈)'(두들), 그리운 감정을 록과 힙합 사운드로 표현한 'Love Untold (현진)'(러브 언톨드), 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RUN (한)'(런), 실연 후의 감정을 덤덤하게 노래한 'Deep end (필릭스)'(딥 엔드), 아름다운 순간을 회상하는 '내려요 (승민)',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이 매력적인 '안아줄게요 (아이엔)'까지 각 멤버들의 솔로 자작곡이라 의미를 더했다.

A-SIDE의 경우 디지털 앨범 버전뿐 아니라 피지컬(실물) 버전 음반으로도 출시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피지컬 앨범을 스트레이 키즈 공식 팬클럽 STAY(스테이) 3기 회원들만을 위해 한정반으로 제작함으로써 깊은 팬사랑을 드러냈다. 앨범 판매량은 음반 차트에 집계되지 않는다.

B-SIDE는 그간 멤버들이 스트레이 키즈 유튜브 자체 콘텐츠 'SKZ-RECORD'(�옥� 레코드)와 'SKZ-PLAYER'(�옥� 플레이어) 타이틀 아래 따로 또 같이 선보였던 자작곡들로 채워졌다. 'ZONE (방찬, 창빈, 한)'(존)을 시작으로 'Close (한)'(클로즈), 'Streetlight (창빈 Feat. 방찬)'(스트리트라이트) '인정하기 싫어 (방찬)', 'I GOT IT (한)'(아이 갓 잇), '꼬마별 (현진)', '막내온탑 (아이엔 Feat. 방찬, 창빈)', '외계인 (Alien) (한)', '좋으니까 (창빈, 필릭스)', '조각 (창빈, 승민)', 'Wish You Back (한)', (위시 유 백), 'HaPpY (한)'(해피), '오늘 밤 나는 불을 켜 (방찬, 창빈, 필릭스, 승민)', 'Drive (방찬, 리노)'(드라이브), 'ice.cream (현진)'(아이스.크림)까지 총 15트랙이다. 당초 스트레이 키즈 유튜브 채널에서만 접할 수 있었지만 정식 음원 버전으로 발매돼 접근성이 높아졌다.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거쳐 2018년 3월 정식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내년 3월 데뷔 5주년을 맞이한다. 올해 'ODDINARY'로 데뷔 4년 만에 첫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데 이어 'MAXIDENT'로 재차 해당 차트 정상을 점령했다.

실제 앨범 판매량은 4세대 아이돌 중 독보적인 수준이다. 초동 판매량(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218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200만 장 돌파), 3연속 밀리언셀러, 4세대 아이돌 중 음반 판매량 1위, 역대 K팝 음반 기준 4위 등 유의미한 수식어를 추가했다.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레이 키즈는 그 타이틀에 걸맞은 대규모 월드 투어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돔, 구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등 전 세계 17개 도시 39회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총 5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