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 팝니다" 군 복무 중 사기 행각 20대 구속송치

천경환 2022. 12.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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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인터넷에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돈을 받아 챙긴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2)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고나라 사이트에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티켓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191명으로부터 4천3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취한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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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군 복무 중 인터넷에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돈을 받아 챙긴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흥덕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2)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고나라 사이트에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티켓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191명으로부터 4천3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 입대해 지난 5월에 전역한 그는 군 복무 초기에도 휴대폰을 이용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가 군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A씨는 편취한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티켓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 구매자가 실제로 티켓이 있는지 확인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는 되도록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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