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모든것이 잔인하고 인권유린"…尹대통령에 또 사면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을 호소하는 자필 탄원서를 보냈다.
최씨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든 삶을 바쳐 모셨던 제가 보수 정권에 의해 박해받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지난번 사면 탄원서에도 침묵했는데 더 이상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간절히 탄원드린다"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정권에 의해 박해받는것 정당치 않아"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을 호소하는 자필 탄원서를 보냈다.
최씨는 탄원서에서 장기간 수감 생활로 협착증과 디스크가 악화돼 수술이 필요하고, 어깨도 극상근(어깨뼈와 위팔뼈를 잇는 근육 중 하나) 파열로 3차례 수술받았으나 지속 악화돼 인공관절을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그는 “부디 수술받고 제대로 재활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권한인 사면권으로 저를 가족 품에 돌아가게 해주길 간청드린다”며 소견서도 동봉했다.
최씨는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4번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모두 불허된 점도 강조했다. 그는 “보수 정권의 탄생으로 모든 인권이 침해받지 않고 적어도 치유해줄 수 있다고 믿었다”며 “제게 가해지는 모든 것이 너무 잔인하고 인권 유린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든 삶을 바쳐 모셨던 제가 보수 정권에 의해 박해받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지난번 사면 탄원서에도 침묵했는데 더 이상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간절히 탄원드린다”고 적었다. 최 씨는 지난 8월에도 광복절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보낸 적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3일 구속된 최 씨는 6년 1개월째 수감중으로 2037년 10월에 형량이 만기된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 사면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또 압사 당해요! 밀지마요!"…위험천만한 이태원 현장조사[현장에서]
- '37명 성관계 몰카' 리조트 회장 아들…항소심도 실형
-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일주일째 의식불명… 왕위 계승 어쩌나
- "내 자식 돌려줘요" 유족 통곡 속 첫 발뗀 이태원 국조특위 현장조사
- 일요일 크리스마스면 다음날 공휴일…대체휴일 확대한다
- 동생 수장시킨 그 사람..오빠의 내연녀였다
- "술 좋아하는 50·60대 남성이 위태롭다"
- 美테네시 염전서 사람 심장 발견…"소금 더미 모두 조사 중"
- [단독]무궁화신탁 골프단, 6개월 만에 해체..선수 9명 '무적' 신세
- '결혼지옥' 제작진, 아동 성추행 논란 사과 "오은영과 도움 줄 것"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