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부 경제정책방향 '속 빈 강정'…위기극복 해법 제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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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정부의 2023년도 경제정책 방향 보고에 대해 "속 빈 강정"이라며 "경제위기의 불이 발등에 떨어졌는데도 위기를 타개할 의지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뜬구름 잡는 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의문만 깊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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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엔 "투기 세력만 활성화…양극화 심화, 부작용 우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정부의 2023년도 경제정책 방향 보고에 대해 "속 빈 강정"이라며 "경제위기의 불이 발등에 떨어졌는데도 위기를 타개할 의지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뜬구름 잡는 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의문만 깊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그저 경제 상황이 호전되기만을 바라며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어 리스크 관리에 힘쓰겠다는 안이하고 무책임한 소리만 했다"며 "더욱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한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주장했다. 장밋빛 환상을 약속하며 경제 위기에 절망하는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매서운 경제 한파가 몰아닥치는 지난 7개월간 윤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무능, 무대책, 무책임으로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것을 수수방관했다"며 "5년 뒤의 4만달러, 5만달러 같은 허황된 약속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닥쳐온 경제위기를 극복할 대책부터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야당에는 대통령의 고집을 강요하고, 노동계에는 굴복을 압박해온 오만한 정부가 국민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윤 정부가 진정 국민에게 협력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오만한 독주를 멈추고 경제 위기에 절망하는 국민에게 위기 극복의 의지와 해법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 중 부동산 대책과 관련 "집 없는 사람이 집을 살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 투기 세력에 집을 더 많이 사라는 정책"이라며 "일반 실수요자들의 거래는 늘지 않고 투기 세력에 의한 거래만 활성화돼 단기간 효과만 있을 뿐 양극화 심화와 부작용만 커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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