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늘린다···제네시스 포함 17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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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사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유연한 적용을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 사장은 2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RA 관련 질문에 "지금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가 완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유연성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해당 규정은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IRA 조항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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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북미 조립' 규정 유예 희망
러 철수설엔 "규모 커 지켜봐야"
장재훈(사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유연한 적용을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 사장은 2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RA 관련 질문에 “지금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가 완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유연성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가 IRA의 핵심인 ‘북미 최종 조립’ 규정 시행을 유예해주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당 규정은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IRA 조항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한국 완성차 제조사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이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는 없다. 이 때문에 국산 전기차는 당분간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에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장 사장은 2030년까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차종을 최소 17종으로 늘리고 연간 전기차 187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9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모델을 늘려 미국 시장의 11%, 전 세계의 7%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차량 판매량 3위 그룹이다.
지정학적 위기로 철수설이 제기된 러시아 공장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장 사장은 “공장의 규모가 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다.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요타·닛산·르노 등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했지만 현대차는 러시아 사업 규모가 커 철수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연간 20만 대를 생산하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3월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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