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분양가’로 흥행 대박 ‘강동 헤리티지 자이’…1순위 경쟁률 53.9대 1<주목 분양현장>

노기섭 기자 2022. 12.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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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이자 서울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로 분양 시장의 주목을 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1순위 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치는 등 흥행에 참패한 가운데, 인근의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106가구 모집에 5723명이 청약해 평균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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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길동 160번지 일대에 조성될 ‘강동 헤리티지 자이’ 조감도. GS건설 홈페이지 캡처
강동 헤리티지 자이 입지 설명. 단지 인근에 백화점과 종합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GS건설 홈페이지 캡처

‘찬바람’ 둔촌주공 전용 59㎡보다 3억 원 저렴…“수요자들, 가치보다 가격에 초점” 분석

1순위 106가구 모집에 5723명 몰려…특별공급선 113가구에 5340명 도전장

전국 최대이자 서울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로 분양 시장의 주목을 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1순위 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치는 등 흥행에 참패한 가운데, 인근의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106가구 모집에 5723명이 청약해 평균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19일 특별공급에서도 113가구에 5340명이 몰리며 4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 경쟁률은 21가구 모집에 3508명(167대 1)이 몰린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기록했고 △신혼부부 39.4대 1 △노부모 부양 6.7대 1 △기관추천 2.6대 1 등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분양 대상인 일반공급 106가구와 특별공급 113가구 모두 전용 59㎡B 단일 면적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59㎡ 는 최고 10억6250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입지·거주 여건이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 분양가는 3억 원 가량 저렴해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세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은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요즘 같은 시기엔 수요자들이 해당 단지의 가치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맞춰서 접근하는 경향이 커진다”며 “아무리 대단지이고 제반 여건이 좋아도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비싸다고 여겨지는 단지는 청약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강동구 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B 21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최고 분양가는 7억7500만 원이다. 저층인 1~3층의 경우 6억 원 후반대로도 취득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으로 길동생태공원역(예정)이 2028년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에 입지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강동성심병원·길동자연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거주 여건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GS건설이 시공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볼때 계약이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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