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충남·호남·제주 최대 50㎝ 눈…아침최저 -14도 '뚝'(종합)

아침 최저 -14~0도, 낮 최고 -8~3도
서울 최저 -9도…낮에도 -6도 '영하권'

눈이 내린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시민이 강아지와 사진을 찍고 있다. 2022.12.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목요일인 22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해안과 충남·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50㎝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24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중산간,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10~25㎝의 눈이 쌓이겠다. 전북과 전남권 서부, 제주 중산간엔 최대 30㎝ 이상, 제주 산지엔 50㎝까지 쌓일 수 있다.

충남권 내륙, 충북 중·남부, 경상 서부 내륙, 제주(중산간 및 산지 제외)에는 5~15㎝, 경상 서부 내륙과 전남 동부 남해안, 서해5도엔 3~10㎝, 경기 남서부, 충북 북부엔 1~5㎝의 눈이 오겠다.

눈 대신 비가 올 경우 강수량은 30㎜ 미만이 예보됐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 울릉도·독도에 5~30㎜, 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 경상 서부 내륙, 서해5도에 5㎜ 안팎, 경기 남서부, 충북 북부에 5㎜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한편 서울에는 눈 소식이 없다.

22일부터 24일까지 예상 적설량(기상청 제공) ⓒ 뉴스1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평년(아침 최저 -7~2도, 낮 최고 3~10도)보다 2~11도가량 낮겠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하루새 기온이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11도 △강릉 -5도 △대전 -6도 △대구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3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해상에는 바람이 세게 불며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5.0m 내외로 높게 일며 풍랑 주의보가 풍랑 경보로 강화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세종과 충북, 영남권은 미세먼지가 일부 잔류해 새벽 한때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