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태 2개월…사이버안보TF 결과 "확고한 위기관리 구축"

박종진 기자 2022. 12. 21.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안보 TF(태스크포스) 운영 결과 점검회의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카카오 장애 사태를 계기로 구성된 TF는 유사한 디지털 재난이 안보 위협상황으로 전개될 것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개월간 운영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사이버안보 TF 운영 결과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1.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안보 TF(태스크포스) 운영 결과 점검회의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카카오 장애 사태를 계기로 구성된 TF는 유사한 디지털 재난이 안보 위협상황으로 전개될 것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개월간 운영됐다.

또 사이버안보비서관 주관 외교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15개 주요기관 국장급으로 구성된 사이버안보 실무 TF도 지난 두 달간 민간·공공 주요시설에 대한 대비태세 점검과 법제도 개선 추진사항을 수시·정기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추진했다.

김 안보실장은 "대규모 서비스 장애 등 디지털 위기 상황이 국민 일상의 불편을 넘어 국가경제와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비록 민간기업이라 할지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민관이 협력해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8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 등 주요 디지털 시설·서비스 사업자의 재난관리 의무화 등을 규정한 법안의 국회 통과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하위법령과 고시에 대한 개정, 보완까지 마무리되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가안보실은 지난 2개월간 민간과 공공 등 주요 시설들에 대해서 화재 등 재난 대비태세와 사이버공격에 의한 디지털 위기 상황에 대비한 숙달 훈련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미비점이 발견된 서버 이중화, 재해복구시스템 부분은 향후 지속적으로 예산확보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종합적인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 데이터센터 인프라 종합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디지털 변혁 시대에 맞는 확고한 디지털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위기가 국가안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