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이 될 상인가… 음바페, 결승전 하프타임 명연설 화제[월드컵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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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펼친 연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 접전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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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펼친 연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 접전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프랑스는 전반전 아르헨티나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 실점, 전반 36분 앙헬 디마리아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고 전반을 2골차 뒤진 채 마무리했다.
프랑스로서는 궁지에 몰린 상황. 하지만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는 명연설로 프랑스 선수들을 깨웠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에 따르면 TF1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방영한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음바페가 결승전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일어선 음바페는 앉아 있는 동료들에게 "이건 월드컵 결승전이다. 일생일대의 경기인데 우린 지금 최악"이라며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이어 "이제 우리는 그라운드로 돌아가는데, 아르헨티나가 (지금처럼) 경기하도록 놔두지 않으려면 더 격렬하게 싸워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해야 해"라면서 "2골을 뒤지고 있지만 충분히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 할 수 있어"라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말을 현실로 바꿨다. 후반 35분 페널티킥 득점과 36분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이어 후반전 3분 메시에게 다시 한번 실점을 내준 상황에서도 후반 13분 페널티킥 동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56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월드컵 8골로 골든 부트를 수상한 음바페는 눈부셨다. 그리고 그의 하프타임 연설은 더욱 빛났다. 위고 요리스의 뒤를 잇는 프랑스의 차기 주장으로 부족함이 없는 음바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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