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속도 높인 ‘12나노급 D램’ 개발

김동호 2022. 12.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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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초당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12나노급 16기가비트(Gb) DDR5 D램'(사진)을 개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선단 12나노급(5세대 10나노급 공정) 공정으로 16Gb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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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MD 호환성 검증 마쳐
소비전력도 23% 가량 개선 기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초당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12나노급 16기가비트(Gb) DDR5 D램'(사진)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소비전력은 23% 줄이고, 생산성은 20% 높아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선단 12나노급(5세대 10나노급 공정) 공정으로 16Gb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이 제품은 최대 동작속도 7.2Gbps를 지원하는데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차세대 컴퓨팅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성능과 저전력도 자랑한다.

멀티레이어 극자외선(EUV)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직접도로 개발되며 12나노급 D램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생산성이 20% 가량 향상됐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도 약 23% 개선돼,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공급처로는 데이터센터·인공지능·차세대 컴퓨팅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업계 최선단, 최고 성능의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한편, 글로벌 IT기업들과 협력해 차세대 D램 시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이주영 부사장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은 본격적인 DDR5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력을 통해 개발된 이번 제품은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로 데이터센터·인공지능·차세대 컴퓨팅 등에서 고객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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