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베트남… 이재용 회장 깜짝투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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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2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이 회장은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참석 목적이지만 현지 정부와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22일 열리는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베트남 R&D 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로 1만160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 9511㎡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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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 예정
현지서 추가 협력방안 논의할듯
이 회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센터에서 베트남 출장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다녀오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기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베트남 추가 투자를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연구소를 준공한다"고만 답했다. 이어 베트남 외 다른 국가 방문 계획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22일 열리는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베트남 R&D 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로 1만160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 9511㎡ 규모다.
2020년 3월 착공한 이 센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중요 생산국가로 꼽힌다. 1995년 TV 생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에서 모니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베트남에서 생산된 바 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수출량의 약 50%를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폰 핵심 생산기지다.
이 회장은 준공식 전후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아시아 핵심 생산기지로 베트남을 낙점하고 지난 2018년, 2020년 현지 사업장을 찾을 때마다 푹 주석을 만나 경제협력을 도모했다.
이 회장의 베트남 추가 투자 여부에도 주목된다. 올해 6월 기준 삼성전자의 베트남 총 투자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데 푹 주석은 이미 여러 차례 추가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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