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하나카드 참여한 ‘오픈페이\' 22일부터 시작

윤연정 2022. 12. 21.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신한카드나 케이비(KB)국민카드, 하나카드의 이용자는 3개 카드사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하나만 설치해도 3개 카드 모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페이는 각 카드사 고객이 1개의 간편결제 앱에서 다른 발급사 카드까지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권의 '오픈뱅킹'처럼 한 카드사 앱으로 다른 카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내역 조회 등 여러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비씨∙NH농협카드 내년 중으로
22일부터 1개의 카드사 결제앱에서도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케이비(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앱에서 다른 카드를 등록하는 모습. 여신금융협회

앞으로 신한카드나 케이비(KB)국민카드, 하나카드의 이용자는 3개 카드사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하나만 설치해도 3개 카드 모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2일부터 카드사 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오픈페이)'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픈페이는 각 카드사 고객이 1개의 간편결제 앱에서 다른 발급사 카드까지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권의 ‘오픈뱅킹'처럼 한 카드사 앱으로 다른 카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내역 조회 등 여러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22일부터 해당되는 카드사의 간편결제 앱을 새로 내려받거나 기존 앱을 업데이트하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먼저 신한카드와 케이비국민카드, 하나카드 등 3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카드(2월)와 앤에이치(NH)농협카드(3월), 비씨(BC)카드(하반기) 등 3개사는 내년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우리카드 등은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카드사들의 앱 연동 시도는 지급결제시장에서 플랫폼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테크 기업의 간편결제 플랫폼은 발급사 구분 없이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금까지 카드사들의 간편결제 앱은 자사 카드만 등록할 수 있어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페이의 자체 점유율도 높고 애플페이도 내년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출시 초반 경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동참하는 카드사들이 많아지면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