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윤동주 등 문인 4명 희귀자료 전시...청와대 두번 째 기획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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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거듭나려는 청와대에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작가 4명의 문학 자료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늘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보균 장관과 문학계 인사,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특별전 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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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거듭나려는 청와대에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작가 4명의 문학 자료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늘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보균 장관과 문학계 인사,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특별전 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청와대 인근 서촌 지역에서 활동했던 작가 4명을 중심으로 기획돼 책과 작가초상 원화, 사진 등 97점을 선보였습니다.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작품집 '조선의 얼골'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과 같은 희귀자료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특히 1934년에서 1935년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아동 세계' 편집실에서 이상, 박태원, 김소운 작가가 함께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또 이상의 '조감도'와 '삼차각설계도' 등 초창기 일본어 난해시가 실린 1931년 '조선과 건축' 8월호 원본이 공개된 것도 드문 일입니다.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작가 나혜석과 염상섭의 예술적 교감을 엿볼 수 있는 전시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장애 예술인 작품 특별 전시에 이어 청와대에서 열린 두 번째 기획행사입니다.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고 정기 휴관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예약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은 "서촌과 북촌 일대는 많은 작가, 시인, 화가가 활동했던 창의성이 넘치는 지역"이라며 "식민지 시대에 창의성을 유지하면서 힘 있는 언어를 구사해 문학을 남겼던 대표적인 문인들을 이번에 모심으로써 언어가 얼마나 강렬한 힘으로 고통을 건너오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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