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강국 도약…2032년 달·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는다

2022. 12.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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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우주개발에 약 1.5조원을 투입,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독자적인 우주경제 영토 확장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해 나갈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 거버넌스 고도화, 달 착륙선, 차세대 발사체 등 첨단기술 개발, 민간 주도 우주발사사업, 위성활용 서비스 등 우주산업 육성 등 핵심적인 정책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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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우주위원회 개최, 우주정책 추진체계 혁신
- 우주항공청 설립, 차세대 발사체 등 인프라 확대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우주개발에 약 1.5조원을 투입,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독자적인 우주경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개최되는 국가우주위원회 회의로서, 우리나라 우주 분야가 앞으로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마련됐다.

누리호 성공, 다누리 발사 등을 통해 그간 축적해 온 우리나라의 우주기술과 역량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더 나아가 세계 수준의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통해 광복 100주년인 2045년 글로벌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우주정책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2045년 글로벌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우주경제영토 확장 ▷아시아 우주수송 허브 구축 ▷우주산업의 10대 주력산업화 ▷우주안보 체계 확립 ▷세계수준 우주과학 역량 확보 등 5대 우주개발 미션을 설정했다.

20322년 달 착륙을 완수하고 2045년 화성착륙 성공을 핵심목표로, 무인탐사의 독자적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유인탐사, 우주정거장, 탐사기지 등 대규모의 자원이 필요한 분야는 국제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해 나갈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우주항공청 설립,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 격상(국무총리→대통령) 등 우주항공 거버넌스 고도화, ▷달 착륙선, 차세대 발사체 등 첨단기술 개발 ▷민간 주도 우주발사사업, 위성활용 서비스 등 우주산업 육성 등 핵심적인 정책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발사체 특화지구 ‘전남’, 위성 특화지구 ‘경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대전’을 각각 지정해 조성한다. 한반도 지역의 신속한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도 추진된다.

오는 2030년까지 9년간 1.4조를 투입, 한반도 및 주변해역의 신속한 위기상황 감시 및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군집위성 개발, 지상·활용시스템 개발·구축 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해 나갈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 거버넌스 고도화, 달 착륙선, 차세대 발사체 등 첨단기술 개발, 민간 주도 우주발사사업, 위성활용 서비스 등 우주산업 육성 등 핵심적인 정책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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