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보령, 美 우주정거장 개발 기업 액시엄에 649억원 투자
유지한 기자 2022. 12. 21. 17:43
국내 제약사 보령이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5000만 달러(약 649억원)의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보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에 5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령이 우주 헬스케어로 사업을 확장한 것의 일환이다. 우주 헬스케어는 예컨대 앞으로 보편화될 우주여행 시대에 필요한 의약품 개발을 포함한 민간 우주 시대에 건강과 관련된 사업이다.
보령은 우주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적극 투자 중이다. 앞서 보령은 올 초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액시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하버드, 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했다. 보령은 앞으로 매년 ‘CIS 챌린지’를 개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기업들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해갈 계획이다.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말 첫번째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 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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