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최민호 "열정 빼고 다 갖춘 캐릭터…나와는 반대"
최민호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에서 지우민 역할에 대해 "내 모습과는 다른, 열정 빼곤 모든 걸 다 갖춘 캐릭터다. 욕심도 없고 목표도 없어 보이지만, 속이 깊고 생각이 많은 표지은을 만나 감정선이 많이 변한다.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나와 반대라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쉬웠다. 어떤 캐릭터가 나오게 될지에 관해 생각하며 접근했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생각하다 보니 어려워지더라. 그런 감정선에 대해 감독님과 상의하며 캐릭터를 그려갔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극 중 외모와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걸 다 갖춘 포토그래퍼 지우민을 연기한다. 매사에 수동적인 듯한 태도로 채수빈(지은)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는데, 얼렁뚱땅 다시 친구로 지내며 썸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관계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김정현 감독은 최민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최민호는 열정 빼고 보면 지우민과 닮았다"며 "운동도 잘하고 모든 것도 잘하고 얼굴도 빼어난 친구가 열정이 없었는데, 최민호가 열정을 갖고 연기하며 다시 지은이에게 다가간다. 그런 변화의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스 시리즈다. 정글 같은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는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호텔 델루나' '리갈하이' '미세스 캅 2'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이 열정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절친 4인방을 연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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