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드디어 최저 연봉 벗어난다…생애 첫 억대 연봉 보인다

김민경 기자 2022. 12.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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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정철원(23, 두산 베어스)이 프로 입단 5년 만에 처음으로 최저 연봉이 아닌 금액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정철원은 2018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을 때부터 올해까지 줄곧 최저 연봉을 받았다.

정철원은 2017년 김재환의 연봉 인상률까진 미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5년 만에 알을 깨고 나온 정철원은 신인왕 시즌의 페이스를 이어 가며 계속해서 연봉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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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정철원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신인왕' 정철원(23, 두산 베어스)이 프로 입단 5년 만에 처음으로 최저 연봉이 아닌 금액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정철원은 2018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을 때부터 올해까지 줄곧 최저 연봉을 받았다. 연봉 2700만원을 받다가 지난해 최저 연봉이 3000만원으로 오른 덕에 상향된 금액에 처음으로 사인했다. 지난해까지는 1군 등판 기록이 전혀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올해는 다르다. 정철원은 프로 입단 5년 만에 특급 유망주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5월 정식선수로 등록됐고, 5월 6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시즌 끝까지 1군에서 버텼다.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에 두둑한 배짱, 투수로서 빼어난 수비 능력까지 여러모로 눈도장을 찍기 충분했다.

정철원이 증명한 가능성은 필승조라는 큰 기회로 이어졌고, 신인왕을 차지하는 발판이 됐다. 58경기에 등판해 23홀드, 4승, 3세이브, 72⅔이닝,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07년 두산 임태훈(20홀드)이 작성한 데뷔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두산은 정철원의 공을 충분히 인정해 연봉 계약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과 점수도 최상위권이라 생애 첫 억대 연봉도 가능하다. 그러면 연봉 인상률 200%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은 2017년 김재환이 작성했다. 당시 연봉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 인상률 300%를 기록했다. 정철원은 2017년 김재환의 연봉 인상률까진 미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정철원은 다음 시즌에도 홍건희(30), 김강률(34), 김명신(29), 박치국(24), 이승진(27) 등과 함께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책임질 전망이다. 마무리투수 자리를 두고 홍건희와 정철원의 선의의 경쟁도 예상된다. 5년 만에 알을 깨고 나온 정철원은 신인왕 시즌의 페이스를 이어 가며 계속해서 연봉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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