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음주운전 김새론·곽도원·신혜성, 출연 정지" [공식입장]

[OSEN=장우영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이 KBS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21일 KBS 측은 OSEN에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 등에게 한시적으로 KBS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이 내려진 게 맞다”고 밝혔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병역 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가 해당한다. 심사위원회는 해당자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리게 된다.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먼저 김새론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곽도원은 지난 9월 제주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 둔 채 잠이 들었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미투’ 논란으로 KBS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해 규제가 풀렸지만, 다시 명단에 오르게 됐다.

신혜성은 지난 10월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이 도난 접수된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 밖에도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하정우, 대마초 등 마약 투약 및 매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비아이는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