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미래차 소재 경쟁력 강화 시동… 한국세라믹기술원과 R&D 공동협력

한자연이 미래차 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21일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자연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이 미래차 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21일 한자연에 따르면 나승식 원장과 정연길 KICET 원장은 충남 천안 소재 한자연 본원에서 연구개발(R&D) 공동협력 및 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두 기관장을 비롯해 한범석 한자연 섀시·소재기술연구소장, 정선경 신소재기술부문장, 구본경 KICET 실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미래차 생태계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차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MOU 내용은 ▲미래차 소재부품개발 및 시험분석 ▲소재산업 지원 전략 및 국제표준 수립 ▲Euro-7 법규대응 수송분야 비배기관 미세입자 저감 기술 개발 ▲소재기술 전문 인재 양성 등이다.

두 기관은 소재산업 수요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한자연은 KICET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자동차 소재부품의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미래 모빌리티로 변화를 앞둔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재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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