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범죄물은 NO, 유쾌X통쾌X반전까지 다 있는 ‘젠틀맨’(종합)[M+현장]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2. 12.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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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한 고품격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유쾌, 상쾌한 고품격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이 베일을 벗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흥신소 사장이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게 된다는 색다른 설정과 추악한 범죄를 일삼는 무소불위의 나쁜 놈을 응징하는 과정을 그려낼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주지훈, 박성웅, 신예 최성은에 강아지 윙까지 출연해 합을 선사한다.

21일 오후 영화 ‘젠틀맨’ 언론시사회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경원 감독,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이날 김경원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무언가를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 다만 이미지를 채용한 후 시나리오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젠틀맨이라는 단어가 나에게는 낡은 이미지로 다가왔다. 유흥가 뒷골목에 있는 양복집과 가게들을 생각했고 이것이 영화의 시작이 됐다”라고 밝혔다.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로 변신한 주지훈이 능글맞으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또한 주지훈은 수사 동료이자 깜찍한 미소를 짓고 있는 강아지 ‘윙’과 호흡을 맞춘다. 주지훈은 “윙 옹이다. 사람 나이로는 나보다 더 많다. 간식도 두 손으로 줬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카메라를 아는 거 같았다. 정말 귀신처럼 잘 표현해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얼굴에 연지곤지 바르듯 간식을 발랐다”라며 “촬영하면서 힘든 것은 없었다. 강아지가 익숙하다 보니 촬영을 무리 없이 끝냈다”라고 말했다.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 권도훈 역의 박성웅은 품위 있는 행동과 말투 속에 야욕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 악랄한 빌런으로 분한다. 박성웅은 “다가갈 수 없는 벽처럼 보이길 바랐다”라며 “의상은 물론 별장의 세트에도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최성은은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맡았다. 그는 “권도운에 집착하는 이유와 대립을 할 때는 에너지를 동등하게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언급했다

배우들은 합에 대해서도 엄지척했다. 최성은은 “주지훈과 첫 촬영 때 긴장을 많이 했다. 반면 주지훈은 편하더라. 특히 주지훈은 전체를 보는 눈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나이 차가 많고 경험도 없는데 역할은 대립하는 캐릭터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아무래도 제가 남자들이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한편으로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두 선배가 워낙 잘해줘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박성웅은 “최성은을 보고 괴물 신인이라는 생각했다. 정말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주지훈과 별장에서 한 번 만났다. 대충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었다. ‘지훈이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주지훈은 “나 역시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이내 “공기가 잘 섞였던 거 같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주지훈은 “4년 만에 영화로 만나게 됐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인사했다. 박성웅, 최성은 역시 애교 섞인 인사로 마무리했다.

‘젠틀맨’은 12월 28일 개봉한다.

[삼성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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