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환경 어린이에 새집 지어 준 '훈훈한' 고창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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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지역 내 두 봉사단체를 주축으로 따스했던 지역사회의 여러 손길이 모여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웠던 어린이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21일 고창군 신림면 벽송마을 서모(11)군의 집에서는 서군의 부친과 군 관계자를 비롯해 국제로타리3670지구 국승일 총재, 새고창로타리클럽 임용묵 회장과 회원, 고창로타리클럽 백종규 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집 준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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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고창로타르클럽·고창로타리클럽 주축 지역사회 따스한 손길 모여
단칸방, 재래식 아궁이, 바깥 세면대 등 리모델링, 번듯한 '새집' 선물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지역 내 두 봉사단체를 주축으로 따스했던 지역사회의 여러 손길이 모여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웠던 어린이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21일 고창군 신림면 벽송마을 서모(11)군의 집에서는 서군의 부친과 군 관계자를 비롯해 국제로타리3670지구 국승일 총재, 새고창로타리클럽 임용묵 회장과 회원, 고창로타리클럽 백종규 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집 준공식이 열렸다.
새집이 지어지기 전 서군의 집은 단칸방에 재래식 아궁이, 야외 세면대 등 현시대에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갖고 있었다.
설상가상 이런 생활환경 속에서 서군은 폐질환을 앓고 있는 부친과 단둘이서 지내고 있다.
이런 사실을 접한 굿네이버스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에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새고창로타리클럽이 이에 '국제로타리 지구보조금사업'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서군의 새집 짓기에 나섰다.
총 사업비는 4000만원이 투입됐다. 3670지구에서 500만원을 후원했고 고창군이 100만원 상당의 보일러를 지원했다.
또 서군이 재학 중인 신림초등학교에서 100만원을 후원해 서군의 학업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등을 구비했고 비용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고창지구에서도 흔쾌히 200만원을 보탰다.
창고로 쓰던 방이 보일러실이 되고, 실내 화장실이 새로 갖춰졌으며, 외부 바람을 막아 줄 창호공사 등에는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재능기부도 크게 한몫했다.
서군의 아버지는 이날 "이제야 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방이 마련돼 기쁘다"며 "도움을 준 로타리 회원들의 사랑나눔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고창로타리클럽 임용묵 회장은 "당초 500만원 정도로 예상했던 사업이 4000만원으로 커져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역사회 여러 곳에서 서로 돕겠다는 기적의 후원이 있었다"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초아의 봉사를 하는 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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