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황선우의 2022년...내년 목표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앵커]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 선수는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황선우의 눈은 내년에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보여준 황선우의 레이스는 놀라움 자체였습니다.
1분 40초 벽을 깨면서 쇼트코스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올해) 롱코스 세계선수권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이 있었는데, 두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고 개인 최고기록도 경신한 시합이 돼서 올 한 해 열심히도 하고 잘 보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쉴 새 없이 물살을 가르며 눈부신 성과를 거둔 지난 1년이었습니다.
6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우리나라 선수가 됐습니다.
10월 전국체전에서는 4관왕에 올라 2년 연속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4월과 5월에는 호주, 9월에는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눈에 띄게 기록이 향상됐습니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적수가 없는 자유형 200m는 물론, 다관왕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에서도 이 기량을 잘 유지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명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계영 800m에서도 롱코스 세계선수권 6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4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권을 두드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계영 800m에서도 엄청나게 좋은 성적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뻤고, 이제 결승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들이 됐다고 생각해요.]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기분 좋게 올 한 해를 마무리한 황선우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이 있는 2023년을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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