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월드컵 '수준은 떨어지고 흥행은 된다?'
[앵커]
다음 월드컵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입니다.
출전국 증가로 수준은 떨어지겠지만 흥행은 청신호로 예상됩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합니다.
캐나다는 밴쿠버와 토론토, 멕시코는 3개 도시, 미국에서는 뉴욕과 LA, 마이애미 등 11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출전국은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됩니다.
아시아는 4개 팀에서 8개 팀 이상이 출전합니다.
북중미는 6장에 두 팀(2/3)이 플레이오프에 가는데, 출전권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개최국이 3개여서 이번엔 3장 2/3가 됩니다.
오세아니아는 1위 팀은 무조건 출전하고 2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갑니다.
플레이오프는 유럽을 제외한 5대륙 여섯 팀이 출전해 두 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경기 방식은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눠 상위 1, 2위 팀이 32강을 치르기로 했지만 다시 논의됩니다.
[인판티노 /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 조를 3개 팀 16그룹으로 할 것인지, 4개 팀 12그룹으로 할 것인지, 조별리그 방식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다음 회의의 안건이 될 것입니다.]
지난 94 미국월드컵에는 24개 팀이 출전했는데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경기하고 3위 6개 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경기한 적이 있습니다.
피파는 네 팀 한 조가 더 흥미롭다고 했지만, 경기 수를 늘려 자기 배만 불리려고 하는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는 만큼 대회 기간을 충분히 늘리지 못한다면 선수만 혹사시킨다는 비판이 재연될 수도 있습니다.
출전국이 늘어나는 만큼 경기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출전국이 늘어나는 만큼 흥행은 더 잘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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