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림 물류혁신 … 모든사업장에 AI로봇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2. 12. 21. 17:27
내년말 익산공장서 시범운영
양재동 첨단물류단지도 적용
양재동 첨단물류단지도 적용
하림그룹이 전 계열사 사업장에 물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을 도입한다. 냉장·냉동창고 같은 저온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재고관리 로봇으로, 하림그룹의 최대 역점 사업인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AI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는 비교적 흔해졌지만 국내에서 콜드체인(냉장·냉동 온도 유지)이 필요한 비좁은 식품창고에 AI 로봇을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국내 스타트업 택트레이서가 개발한 지능형 물류로봇 시스템 '스파이더고' 도입을 위해 내년 말 전북 익산의 도계·육가공 공장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우선 익산공장에서 기술을 실증한 뒤 향후 팜스코·선진·하림펫푸드 등 하림그룹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AI 로봇을 통해 제품 생산·관리 효율을 높여 고객에게 제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제공하는 한편 빅데이터 기반 수요예측으로 재고 폐기율을 제로화해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냉장·냉동창고에서 AI 로봇을 활용하면 신선제품 입출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습도 변화나 화재 위험 등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재고 폐기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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