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시진핑과 전격 회동…"우크라 사태 논의"(상보)

정윤미 기자 2022. 12. 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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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상세한 설명없이 시 주석과 양국 간 "제한없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동영상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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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1일 美 '깜짝' 방문 앞두고 영상 공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 안보회의 부의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을 지내기도 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시 주석과 만나는 동영상을 올렸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상세한 설명없이 시 주석과 양국 간 "제한없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양 (공산)당 간 협력을 논의했다. 경제와 산업 생산을 포함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 내에서 양측 간 협력을 얘기했다. 우리는 또 국제 이슈도 논의했는데,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서방으로부터 제재를 받자 정치, 경제, 안보 정책의 중심축을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 또한 시 주석을 반서방 연합의 잠재적 동맹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동영상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공개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기 복원력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미국 대통령과 나는 (오는 21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협력을 논의할 것이다. 나는 또 의회에서 연설하고 여러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경제적, 인도주의적, 군사적 지원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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