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계입문 도운 정동영 "사법리스크 아닌 검찰리스크"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2. 12. 21. 17:24
鄭 "돌 쌓는 심정으로 당 사수"
올해 복당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사진)이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상임고문은 이 대표를 정계에 입문시킨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 상임고문은 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두고 "사법 리스크는 유죄의 의미를 포함하는데 검찰이 최근 2년 동안 조사해도 확정적인 혐의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단하는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며 "어떤 역할이든 돌 하나라도 쌓는 심정으로 당을 사수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 상임고문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 때 정 상임고문의 지지자 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대표를 맡았다.
정 상임고문은 '이 대표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불릴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는 진행자 발언에 "이 대표와는 동지다. 민주·평화·민생 노선이 같고 특히 그 노선이 구체적이라는 데서 저와 같다"고 언급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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