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융시장, BOJ 금리인상 여진 이틀째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지속해 4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7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장중 한 때 전일대비 0.085%포인트 오른 0.480%까지 치솟았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과의 장기금리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 0.48%까지 치솟아…7년 5개월래 최고
日국채 수요 확대 등 미일 장기금리 격차 줄어들 듯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지속해 4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7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2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31.51엔까지 떨어졌다. 닛케이는 한 때 130엔선까지 밀어붙이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면서, 엔화가치가 지난 8월 초 이후 4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엔화는 전날 일본은행(BOJ)이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폭을 ‘± 0.5% 정도’까지 2배 확대,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달러당 137엔대였던 달러·엔 환율은 BOJ 발표 직후 133엔대로 급락했고, 이날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채 시장에선 금리인상 여파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장중 한 때 전일대비 0.085%포인트 오른 0.480%까지 치솟았다. 전날 고점인 0.460%를 웃돈 것은 물론, 2015년 7월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에 BOJ는 이날 오후 만기가 3~5년, 5~10년 남은 국채를 각각 1000억엔 규모로 매입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과의 장기금리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국채 수요가 늘면 상대적으로 미 국채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자식 돌려줘요" 유족 통곡 속 첫 발뗀 이태원 국조특위 현장조사
-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일주일째 의식불명… 왕위 계승 어쩌나
- '37명 성관계 몰카' 리조트 회장 아들…항소심도 실형
- 내가 스토커라고?…헤어진 여친 나체사진 배달한 60대
- 교사 가슴 밀친 자폐 고교생…法 “성적 목적 없어도 교권침해”
- 박지원 "유승민 때때로 '바른 말', 그러니 대통령이 못믿는거야"
- 사고뭉치 전락한 호날두, 오일머니 따라가나...스페인 매체 보도
- 동생 수장시킨 그 사람..오빠의 내연녀였다
- [단독]러시앤캐시, 내달 대부업 철수 시작...2024년 6월 완료
- 한덕수 총리 무단횡단에 시민이 민원…"용산경찰서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