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사업 없는데…포스코엠텍 이상급등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2. 12.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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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알려지면서 리튬 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올해 부진을 씻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리튬 사업과 무관한 계열사 주식도 덩달아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일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에 연간 10만t 규모 생산 공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2025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 약 2조5000억원(19억2000만달러)을 투자해 세계 3위권 리튬 생산 업체 진입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21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보유한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6500원(2.31%) 오른 2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포스코그룹에서 리튬 사업과 무관한 포스코엠텍은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도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포스코엠텍 주가는 전일 대비 10.18% 오른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에서 만드는 철강제품 포장과 철강 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엠텍 매출 3239억원에서 철강원료 부문과 제품 포장 부문 비중은 각각 37%, 5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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