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6명 중 1명은 ‘또’ 감염…새 변이 BN.1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은 과거에 감염됐다 다시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BN.1' 같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10일) 코로나19 확진자 41만9130명 가운데 두 번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6만6547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은 과거에 감염됐다 다시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BN.1’ 같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10일) 코로나19 확진자 41만9130명 가운데 두 번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6만6547명이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을 뜻하는 재감염률은 15.88%로 직전 주 14.69%보다 1.19%포인트 늘었다. 10월 넷째 주 9.51%이던 재감염률은 꾸준히 증가해 처음으로 15%를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최초 확진일 45일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양성이면 재감염 사례로 추정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8만8172명으로 지난 9월14일(9만3949명) 이후 98일 만에 최다치였다. 최근 일주일(12월 11~17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5052명으로 직전 주에 견줘 10.3% 증가했다. 같은 시기 감염재생산지수(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는 1.08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0 이상을 9주째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12월 11~17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율을 보면, BA.2.75(일명 켄타우로스) 하위 변이 BN.1 검출 비중은 20.6%이었다. BN.1 검출률은 11월 넷째 주 7.3%에서 한 달도 되지 않아 세 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해 2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유행을 이끌고 있는 우세종 BA.5 검출률은 77.5%에서 52%로 줄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BN.1 검출 (증가) 속도는 다소 빠르고 BA.2.75와 비교해 면역회피력은 증가하지만 (감염자 건강) 중증화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다”며 “최근 유행 반등세에 영향을 미치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BN.1 확산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12월 11~17일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464명으로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시기 하루 평균 사망자는 전주보다 10% 줄어든 46명이었다. 임숙영 단장은 “한파가 이어지고 실내 활동이 늘면서 밀접 ·밀집 ·밀폐 ‘3밀 환경’으로 겨울철 재유행 기세가 다소 강해지고 있다”며 “아직 2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분들은 서둘러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태원 희생자 어머니 실신…언어폭력 멈춰라” 종교인 호소했다
- “노조 부패 척결” 공격 나선 윤 대통령…“적폐 청산”
- 부산은 왜 겨울에 눈이 안 올까
- ‘김·장 연대’, 국힘 전당대회 앞 기세 과시…장제원도 부인 안 해
- 종무식 않고 휴가 권하는 대기업들…길면 9일 쉬고, ‘겨울방학’도
- [단독] “이 환자 트랜스젠더” 서울 중구약사회, 개인정보 무단공유
- 제왕적 대통령 뛰어넘는 ‘기이한 대통령’ [박찬수 칼럼]
- “아는 사람 100명 중 95명 양성 같아”…상하이·우한도 확진자 급증
- 눈발 잦아들지만, 벌써 퇴근길 걱정…“빙판길 조심하세요”
- 화사한 송혜교는 잊어!…‘19금’ 학폭에 치밀한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