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영웅을 맞이해!...모로코 수도에 '수천 명' 운집

한유철 기자 2022. 12. 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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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국민들이 아프리카의 새로운 역사를 쓴 모로코 선수단을 환영했다.'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돌풍을 이끈 모로코 역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했다.

대회 후 모로코 선수단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팀 버스를 탄 모로코 선수단은 모로코 왕궁으로 향했고 모하메드 6세, 물레이 엘 하산 왕세자, 물레이 라시드 왕자가 환영하는 가운데 만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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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한유철]


모로코 국민들이 아프리카의 새로운 역사를 쓴 모로코 선수단을 환영했다.


'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약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수많은 화젯거리가 나왔다. 대외적으로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경기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독일, 벨기에, 우루과이 등 우승 후보들의 조별리그 탈락과 브라질의 8강 탈락 등 수많은 이변이 주목을 받았고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으로 감동적인 서사가 완성됐다.


스포트라이트는 아르헨티나에 쏠렸다. 하지만 돌풍을 이끈 모로코 역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했다.


아프리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벨기에, 크로아티아, 캐나다와 한 조가 된 모로코는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크 호스' 그 이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와 비기고 벨기에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포르투갈을 차례로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야신 부누, 소피앙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등 많은 월드컵 스타들이 나오기도 했다. 아쉽게 4강에서 프랑스에 패하고 3,4위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최종 성적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이는 아프리카 국가 최고 순위에 해당했다.


대회 후 모로코 선수단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수천 명의 팬들이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에 운집했고 선수와 감독들을 환영했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매체들이 이를 조명했다. 팀 버스를 탄 모로코 선수단은 모로코 왕궁으로 향했고 모하메드 6세, 물레이 엘 하산 왕세자, 물레이 라시드 왕자가 환영하는 가운데 만찬이 진행됐다.


선수단과 감독들은 훈장을 받기도 했다. 불과 부임 4개월 만에 모로코의 역사를 쓴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은 국왕이 수여하는 2급 훈장을 받았다. 파우지 레크자 회장 역시 2급 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모로코 선수들은 세 번째로 높은 훈장을 받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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