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메시"…대표팀 금의환향에 아르헨 축제 물결
[앵커]
무려 36년 만에 고국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긴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환희와 감격에 휩싸인 아르헨티나는 전국이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데요.
멕시코시티에서 이재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월드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 주장 메시의 손에선 우승 트로피가 번쩍입니다.
금의환향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한복판에서 카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하늘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시민들은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외치며 열광하자, 선수단은 함박웃음과 함께 팔을 치켜들고 발을 구르며 화답합니다.
<루시아 크레스포 / 12세> "메시가 절 보고 인사해줬어요!"
<브라이언 루나 / 28세> "정말인지 너무나 좋습니다. 이제까지 살면서 최고입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사랑합니다!"
서울의 광화문광장 격인 오벨리스크에서는 팬들이 첨탑 위에서 아르헨티나 국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기다리고, 두 축구 영웅 마라도나와 메시의 얼굴을 인쇄한 대형 깃발도 사방에서 펄럭입니다.
아르헨티나 도시 곳곳마다 환호성과 자동차 경적 소리가 가득했고, 거리를 가득 메운 군중은 춤추고 노래하며 모처럼 기쁨을 만끽합니다.
치솟는 물가와 정치적 혼란 같은 찌든 일상은 잠시 잊은 듯한 모습입니다.
구름 인파로 인해 육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대표팀은 결국 버스에서 헬기로 바꿔 타고 퍼레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표팀 귀국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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