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벌스워크, 가상세계서 개인 일상 콘텐츠 제작하죠
◆ Let's 스타트업 ◆
"유튜브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는 가상세계에서 나를 표현하고, 현실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당연한 시대가 오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사진)는 스마트폰, 특히 가상현실(VR) 등 디바이스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처리 서버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달라지는 시대 문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메타버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세계)'다. 이를 축구 경기장에 비유한다면 축구 스타는 버추얼 가수나 아바타로 표현되는 인플루언서다. 또 월드컵이라는 축구 행사는 가상세계에서 라이브 이벤트에 해당한다.
여기서 윤 대표는 이들 세계를 채워줄 다양한 콘텐츠, 즉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벌스워크를 창업했다. 메타버스 산업이 주목받는 과정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은 앞다퉈 가상세계 플랫폼 구축에만 집중해온 터라, 상대적으로 이 세계로 사용자를 끌어들일 유인책(콘텐츠)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벌스워크는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현실의 인기 IP 등을 활용해 가상세계 내에 월드를 구축하고 버추얼 캐릭터나 아이템을 개발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브 소통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벌스워크는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제페토 월드 개발 독점권을 갖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 사용자 역시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공급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윤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라고 일컬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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