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만큼 우주산업 키운다…'2045년 화성 착륙'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 정부 첫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경제 영토를 우주로 확장하기 위한 우주 개발 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1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 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개최되는 회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기 위한 '제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비롯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안)' 등 핵심적인 우주개발 사업 계획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제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은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우주탐사 영역 확장, 우주개발 투자의 확대, 민간 우주산업 창출의 세 가지 구체적인 성과 목표를 내용으로 합니다.
정부는 우주탐사 영역을 확장해 2045년까지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하고, 우주개발 투자를 확대해 202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민간 우주산업을 활성화해 전세계 우주 산업 시장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주 탐사 확대, 우주 수송 완성, 우주 산업 창출, 우주 안보 확립, 우주 과학 확장 등 5대 임무를 설정,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 2045년까지 유인 수송 능력을 확보하고 거점을 완성시켜 아시아 우주수송 허브 구축을 추진합니다. 또한, 2030년대까지 자생적인 우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2045년에는 우주산업을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까지 정부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국가우주위원회 격상 등 국가 우주정책 추진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또한, '아르테미스', '문투마스'와 같은 국제공동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흥국이나 개도국과의 우주기술, 우주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첨단 우주기술을 확보해 차세대-누리호-소형까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발사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지구관측 중심의 위성개발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위성도 지속적으로 확충합니다.
전남·경남·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정부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 구축합니다.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가 기 구축되어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보유한 전남은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됩니다.
정부는 전남에 관련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발사장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며, 발사체기술사업화 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위성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체계종합기업이 존재하고, 관련 기업이 다수 집적되어 있는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가 됩니다.
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우주환경시험시설 확충, 위성제조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됩니다.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지정됩니다.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민간 우주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우주 기반시설 관련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부터 추진하며, 그외 개별 사업의 경우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에 사업 기획, 예산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한반도와 주변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에도 착수합니다.
초소형위성체계는 다수의 영상레이더 위성과 광학 위성으로 구성되며, 한반도와 주변해역의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감시하기 위한 군집위성 시스템입니다.
정부는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은 과기정통부, 국방부(방사청), 해경청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이달부터 2030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1조4223억원을 투입해 위성체, 지상시스템, 활용시스템 등을 개발, 구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토막' 난 삼성 반도체 성과급…삼성D는 '100%' 지급
- 내년 실손보험 8.9% 오른다…1세대 6%·2세대 9%·3세대 14% 인상
- [2023경방] 성탄절·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지정
- '낮은 금리 어디 없나요'…생보사 주담대 금리 '너도나도 7%대
- 이재용
- 현대삼호중공업 노사, 올해 임단협 타결…찬성 57.1%
- [2023 경방] ISA로 회사채 투자하면 비과세…하이일드도 세제 혜택
- 아이 돌보는 아빠 늘었다…육아휴직자 4명 중 1명 아빠
- [2023경방] 12월 21일 이후 잔금이면 취득세 수천만원 아낍니다!
- 공익법인 세워 탈세·기부금 유용…국세청,골프장 등 사적지출 내역도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