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기업 성장 이끌어

중소기업 30개 사에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제공
제조공정 개선, 신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마련 등 성과

부산시가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시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202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해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빅데이터 활용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30개 사를 선정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및 생산, 마케팅, 제조공정 개선 등 기업별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했다.

치과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제로투원 치과기공소’는 유사 치아 추천모델을 개발, 치아 디자인 및 제작 시간을 10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해 생산량이 6배 증가했다 무인매장 운영하며 해결책을 제공한는 ㈜오래는 매장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이탈률 예측 모델 개발·적용했고, ㈜테크로스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고장 징후 예측모델 개발·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

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자생적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대회를 거쳐 제로투원 치과기공소, 오래, 테크로스에 부산시장상을 수여했다. 2023년 수요기업은 내년 2, 3월께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20개 사를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