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게 왜 유아용품을…변태같다" 해리스타일스 구찌 광고에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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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가수 해리 스타일스와 패션 브랜드 구찌가 유아용 침대 매트리스 옆에서 곰인형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광고를 공개한 후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NDTV가 보도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광고 사진을 올리고 구찌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왜 유아용 매트리스와 성인 남성을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것인가? 케링 그룹의 자회사들 사이에 공통적인 이념이 있는 것 같다는 우려가 든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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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아용 매트리스·곰인형 그려진 셔츠 입은 성인 등 선보여
아이들 이용 패션 브랜드 광고…"부적절하다" 비판 이어져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영국 유명 가수 해리 스타일스와 패션 브랜드 구찌가 유아용 침대 매트리스 옆에서 곰인형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광고를 공개한 후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NDTV가 보도했다.
구찌가 최근에 공개한 '하하하' 캠페인에서 해리 스타일스는 다양한 의상들을 여러 소품과 함께 선보였다. 구찌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사진 중 하나에는 그가 작은 매트리스 앞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그가 유아용 크기의 매트리스를 겨드랑이에 끼고 있다.
이 사진들을 올린 게시물에서 구찌 측은 "해리 스타일스와 구찌의 '하하하' 컬렉션을 보러 계정 소개란에 제시해둔 링크를 방문해 보라"고 썼다. 구찌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이 캠페인의 취지를 더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자들 일부는 성인인 스타일스에게 어울리는 모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캠페인이 부적절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에 논란이 된 발렌시아가의 광고들과도 연관되는 부분이다. 발렌시아가 광고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신체가 결박된 곰인형들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구찌와 발렌시아가 모두 프랑스 케링 그룹의 자회사라는 것을 언급하며 이들의 연결고리를 설명했다.
해당 광고에 대해 사람들은 "왜 모든 패션 브랜드 광고 제작들은 변태 같을까" 또는 "변태가 아닌 이상 어린이용 매트리스와 곰인형 그려진 셔츠에서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은 "왜 유아용 침대가 여기 있는가? 왜 곰인형이 그려져 있는가? 이상하다는 거 말고 뭘 보여주고 싶은 걸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구찌 설립자의 증손녀인 알렉산드라 구찌 자리니도 이 광고 캠페인을 비난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광고 사진을 올리고 구찌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왜 유아용 매트리스와 성인 남성을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것인가? 케링 그룹의 자회사들 사이에 공통적인 이념이 있는 것 같다는 우려가 든다"고 게시했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나 구찌는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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