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아베노믹스 작별?…日, 5거래일 연속 하락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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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68% 내린 2만6387.7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통화긴축 행렬에도 꿈쩍 않고 초저금리를 지속해온 일본은행은 전날 기습적으로 장기 금리 변동폭을 종전 ±0.25%에서 ±0.5%로 올리는 정책 수정을 단행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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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68% 내린 2만6387.72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0월 13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여파가 아직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통화긴축 행렬에도 꿈쩍 않고 초저금리를 지속해온 일본은행은 전날 기습적으로 장기 금리 변동폭을 종전 ±0.25%에서 ±0.5%로 올리는 정책 수정을 단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나 시장은 초저금리 정책에서의 전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오히코 바바 골드만삭스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시장 기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내년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기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던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밀린 3068.4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급증에 따른 불안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방역 완화 이후 보름간 사망자가 7명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내놨지만,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화장장에는 코로나19 감염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0.17% 오른 1만9128.06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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